먹고 사는 이야기
2021.03.08 직장인 채식 도시락 (기장 달래 크로켓, 깻순 들깨 조림, 당근 우엉 조림, 김, 토마토 감자국, 현미밥)
뮤져
2021. 3. 8. 14:09
마크로비오틱을 시작하고 매 끼니 마크로비오틱으로 차려 먹으면 좋겠지만
이래 저래 바쁘고 피곤해서 매 끼니 차려먹지 못하고
요리를 하더라도 마크로비오틱으로 조리하면 시간과 정성이 훨씬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매번 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특별한 점심 약속이 없는 날에는 조금만 일찍 일어나 점심 도시락을 챙긴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식사할 때 절대 하지 못하는, 비건으로!
기장 달래 크로켓
- 우수의 마크로비오틱 수업에서 배웠다.
- 중용의 성격을 가진 기장을 익혀 양파, 당근, 우엉, 제철 달래를 다져 넣고 크로켓 반죽을 만들어 튀겨낸다
- 계란반죽이나 튀김가루 없이도 바삭하게 만들 수 있어 신기했다. 밀가루를 되직하게 바른 튀김껍질이 쫄깃하다.
토마토 감자국
- 지난주에 친구랑 Stuffed Tomatoes를 만들어 먹고 남은 토마토 속과 싹이난 감자가 남아있어 유튜브에 검색해보고 만들었는데, 멸치를 넣지 않고 채수로 끓여서 그런지 크게 맛있지는 않았다 (ㅠㅠ) 감자는 다 건져 먹었다.
- 따뜻한 국이 없으면 밥이 안 넘어간다
깻순 깻잎 조림
- 깻순과 당근, 양파를 보드랍게 조려내었다. 지난주에 만들었는데 사라지지 않아 싸왔다. 크로켓의 기름맛을 없애준다
당근 우엉 조림
- 우수의 마크로비오틱 수업에서 배웠다.
- 이토록 적은 재료로 낼 수 있는 깊은 맛! 익힌 당근의 불쾌한 향이 전혀 없고 국물도 생기지 않지만 맛있다.
- 다음주 숙제니까 이번주에 또 만들어 먹어야지
현미밥
- 압력솥에 지은 현미밥. 지을때마다 맛이 좋아진다. 완전히 익으면 같이 넣은 소금의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김
- 곱창김과 조미 파래김
- 우리집에서는 조미김보다 구워먹는 생김이 인기가 좋다. 곱창김 다 떨어져서 같이 준비한 조미 파래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