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1 위드코로나와 목욕탕에 관한 단상 출근 러시아워와 겹쳐 멀리 이동해야 할 일이 있어, 기상 시간은 유지하고 씻는 시간을 이동해 일찍 출발해서 교통 체증을 피하고 목적지 근처 대중탕에서 씻고 준비를 하기로 했다. 이를테면 목적지에 도착해야 할 시간이 9시인데, 6시에 기상해 7시에 출발하면 러시아워와 겹쳐 2시간 걸릴 걸, 6시에 잠에서 깨자마자 출발해 7시 10분쯤 도착해 뜨거운 물에 몸도 녹이고 피로도 풀자는 발상이다. 불과 1-2년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던 선택인데.. 나도 이제 어쩔 수 없는 사우나 좋아하는 아줌마가 되어버린 걸까? 지난주 토요일, 남편과 "듄"을 보러 가기 전 애매하게 시간이 남았고, 아침에 제대로 씻지 못하고 나와 찝찝하던 차에 영화관 근처 목욕탕에서 각자 씻고 나오기로 했다. 다이소에서 샴푸, 린스, 폼클렌.. 2021. 1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