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68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Spiderman No way home) 2021 - 존 왓츠(Jon Watts) 이동진 평론가가 오래 사랑받아온 시리즈만이 선사할 수 있는 선물에 저절로 미소와 탄성이 번진다. 라고 리뷰했다고 하는데 적절한 리뷰가 아니었나 싶다. 쨌든 기억에 남는건 늙어버린 토비 맥과이어, 잔뜩 원숙해진 앤드류 가필드와 젊은 톰 홀랜드의 만남과 외로운 너드 스파이더맨들의 협동이니까! 모든 사람이 자신을 잊게된 스파이더맨을 동정하는 여론이 많은 가운데, 나는 그래도 본인과 친구들 대학 입시때문에 전세계 사람들의 기억을 조작하려 했던 무모함을 탓하고 싶다 ㅉㅉ.. 슈퍼히어로들은 이래서 안돼 2021. 12. 22.
2021년 12월 중순에 먹고 산 이야기 과메기 먹으러 엄빠 집을 잠시 방문했다. 신이난 뭉치를 쓰다듬는 황선생. 얌전하고 이쁜 우리 뭉치 토란국을 끓였다. 무 넣고 장조림을 넣어 간을 해서 만들었더니 나쁘지 않더라 남편은 낫토를 넣어 밥을 비벼주었다. 배달음식 먹고 남은 자투리 김치랑 시금치랑 장조림. 으아! 엄청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 야들야들한 한치로 볶음 하고 그걸 국수랑 후루룩! 박막례 할머니 오징어 비빔국수 밀키트가 출시되어 엄청난 인기라고 해서 그걸 사진 않았고, 내가 직접 해먹었다. 전에 아빠가 기사문 와서 한치 한 200마리 사서 좀 나눠준거 다 털었다! 마크로비오틱 수업에서 만난 향긋한 유자무찜이랑 팥죽, 연근볼, 톳무침 이 수업에서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톳으로 톳 무침을 해서 밥도 먹고 안주도 하고 맛이 너무너무 좋았다. 생.. 2021. 12. 22.
2021년 11월말과 12월 초에 먹고 산 일상 이 때 위드코로나가 막 시작된 참이라 통근이 참 힘들었다. 특히 집에 갈 때 역삼역과 강남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꽉 찬 지하철을 타고 오는게 정말 고역이었다. 아직도 고역인 중 얼마 전에 알게됐는데, 출근시간에는 지하철 기관사님들이 사람들 지각할까봐 문 닫히는데 밀고 들어와도 문 다시 열어주고, 지하철에 조금 더 태워준다고 한다. 저녁엔 그딴 거 없으니까, 몇 대씩 보내고 타기도 하지 천국으로 향하는 문? 옛날 소방법에 의해 설치했던 문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거라고 한다. 부모님이 경상도 지방 분들이셔서 토란을 먹어본 적이 거의 없는데,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으면 감자 맛 비슷하고 몸에 잘 맞는거 같고, 끈적하지 않으니 입맛에 잘 맞아서 간식으로 자주 구워먹고 있다. 유독 맛있게 먹었던 마크로비오틱.. 2021. 12. 22.
ROS-Motion 추가하기 WebGUI 불편하고 좌우 대칭 복사시에 불편한점이 있어서 직접 만듦 1. motion.yaml 파일 작성 play_motion: motions: your_motion_name: joints: [arm_left_1_joint, arm_left_2_joint, arm_left_3_joint, arm_left_4_joint, arm_right_1_joint, arm_right_2_joint, arm_right_3_joint, arm_right_4_joint, hand_right_fingers_joint, hand_left_fingers_joint, head_2_joint, head_1_joint] points: - time_from_start: 0 positions: [-0.19021, 0.12124, -0.. 2021. 11. 24.
11월 1~3주에 먹고 산 이야기 아버님 생신이라 금요일 아침 일찍 일산으로 가서 재택근무 했다. 근무환경 극락! 왈츠 안고 바디프렌드 위에서 근무하기 디즈니 플러스를 시부모님께서 결제해주셨다. 10년만에 본 아바타. 투르크 막토! 이건 기사문에서 사온 오징어를 데쳐 먹기. 남편이 가늘게 채 썬 야채가 보기 좋다. 곧 결혼하는 친구를 위한 선물. 앵글포이즈와 폴 스미스가 협력한 전등이다. 너무 이뻐서 꼭 이걸로 사주고 싶었는데, 주문한 업체에서 한달이 넘도록 배송을 해주지 않아서 파페치에서 다시 주문했다. 파페치에서 2일만에 온 게 너무 속 시원하고 좋다. 친구가 밥도 사주고 회사 문 앞까지 데려다 주었다 2021. 11. 22.
가든 스테이트(Garden State), 2004, 잭 브라프(Zach Braff) OST가 좋고 나탈리 포트만이 정말 작고 쁘띠하고 귀엽다. 왜 나는 저렇게 태어나지 못했을까! 2021. 11. 22.
2021년 11월 13-14 엄빠 기사문 오심! 엄빠가 갑자기~ 정말 갑자기 기사문 까사문에 방문하셨다. 요즘 회사땜에 많이 힘드신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집에만 있기 싫으셨다고 한다. 안그래도 모시고 싶었는데, 이렇게 와주셔서 다행이지만 평소엔 식량을 바리바리 싸서 다니는데, 이 때는 시댁에서 곧장 오느라 아무것도 준비를 못해서 신경쓰였다. 그래도 양양 시내에 있는 행복한 목장 이라는 정육점에서 소고기 사고, 후진항 지영이네에 들러 가리비를 2kg 샀다. 아! 가평 휴게서 로컬푸드마켓에서 고구마랑, 생땅콩도 좀 삼! 핑크빛 노을 앞에서 로푸마에서 받은 상황버섯 주스를 들고 계신 엄빠! 까사문 앞에서 사진찍기~ 요즘 많이 추워져서 바비큐가 힘들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포근해서 재밌게 바비큐 구워먹을 수 있었다. 이건 가리비. 가리비 1kg에 무려 2만 .. 2021. 11. 22.
크루엘라(Cruella), 2021, 크레이그 길레스피 엠마 스톤을 좋아하지 않는다. 특유의 마스크도, 목소리도 늘 작품에의 집중을 해치고 뭔가 바람을 한입 마시고 나서야 비로소 대사를 뱉는 느낌? 이 작품에서는 그런 요소들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해 재밌게 봤다! OST와 패션이 무척 인상깊었던 작품. 한동안 헬스장에서 OST 앨범을 들었던 기억! 작중 치와와가 너무 매력있구 귀엽다🥰 2편이 기대되는 영화 2021. 11. 14.
위드코로나와 목욕탕에 관한 단상 출근 러시아워와 겹쳐 멀리 이동해야 할 일이 있어, 기상 시간은 유지하고 씻는 시간을 이동해 일찍 출발해서 교통 체증을 피하고 목적지 근처 대중탕에서 씻고 준비를 하기로 했다. 이를테면 목적지에 도착해야 할 시간이 9시인데, 6시에 기상해 7시에 출발하면 러시아워와 겹쳐 2시간 걸릴 걸, 6시에 잠에서 깨자마자 출발해 7시 10분쯤 도착해 뜨거운 물에 몸도 녹이고 피로도 풀자는 발상이다. 불과 1-2년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던 선택인데.. 나도 이제 어쩔 수 없는 사우나 좋아하는 아줌마가 되어버린 걸까? 지난주 토요일, 남편과 "듄"을 보러 가기 전 애매하게 시간이 남았고, 아침에 제대로 씻지 못하고 나와 찝찝하던 차에 영화관 근처 목욕탕에서 각자 씻고 나오기로 했다. 다이소에서 샴푸, 린스, 폼클렌.. 2021.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