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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사는 이야기33

2021년 12월 중순에 먹고 산 이야기 과메기 먹으러 엄빠 집을 잠시 방문했다. 신이난 뭉치를 쓰다듬는 황선생. 얌전하고 이쁜 우리 뭉치 토란국을 끓였다. 무 넣고 장조림을 넣어 간을 해서 만들었더니 나쁘지 않더라 남편은 낫토를 넣어 밥을 비벼주었다. 배달음식 먹고 남은 자투리 김치랑 시금치랑 장조림. 으아! 엄청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 야들야들한 한치로 볶음 하고 그걸 국수랑 후루룩! 박막례 할머니 오징어 비빔국수 밀키트가 출시되어 엄청난 인기라고 해서 그걸 사진 않았고, 내가 직접 해먹었다. 전에 아빠가 기사문 와서 한치 한 200마리 사서 좀 나눠준거 다 털었다! 마크로비오틱 수업에서 만난 향긋한 유자무찜이랑 팥죽, 연근볼, 톳무침 이 수업에서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톳으로 톳 무침을 해서 밥도 먹고 안주도 하고 맛이 너무너무 좋았다. 생.. 2021. 12. 22.
2021년 11월말과 12월 초에 먹고 산 일상 이 때 위드코로나가 막 시작된 참이라 통근이 참 힘들었다. 특히 집에 갈 때 역삼역과 강남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꽉 찬 지하철을 타고 오는게 정말 고역이었다. 아직도 고역인 중 얼마 전에 알게됐는데, 출근시간에는 지하철 기관사님들이 사람들 지각할까봐 문 닫히는데 밀고 들어와도 문 다시 열어주고, 지하철에 조금 더 태워준다고 한다. 저녁엔 그딴 거 없으니까, 몇 대씩 보내고 타기도 하지 천국으로 향하는 문? 옛날 소방법에 의해 설치했던 문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거라고 한다. 부모님이 경상도 지방 분들이셔서 토란을 먹어본 적이 거의 없는데,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으면 감자 맛 비슷하고 몸에 잘 맞는거 같고, 끈적하지 않으니 입맛에 잘 맞아서 간식으로 자주 구워먹고 있다. 유독 맛있게 먹었던 마크로비오틱.. 2021. 12. 22.
11월 1~3주에 먹고 산 이야기 아버님 생신이라 금요일 아침 일찍 일산으로 가서 재택근무 했다. 근무환경 극락! 왈츠 안고 바디프렌드 위에서 근무하기 디즈니 플러스를 시부모님께서 결제해주셨다. 10년만에 본 아바타. 투르크 막토! 이건 기사문에서 사온 오징어를 데쳐 먹기. 남편이 가늘게 채 썬 야채가 보기 좋다. 곧 결혼하는 친구를 위한 선물. 앵글포이즈와 폴 스미스가 협력한 전등이다. 너무 이뻐서 꼭 이걸로 사주고 싶었는데, 주문한 업체에서 한달이 넘도록 배송을 해주지 않아서 파페치에서 다시 주문했다. 파페치에서 2일만에 온 게 너무 속 시원하고 좋다. 친구가 밥도 사주고 회사 문 앞까지 데려다 주었다 2021. 11. 22.
9월과 10월의 이야기 9월과 10월에는 새로운 취미에 푹 빠져 지내느라 일상을 기록하지 못했다. 서핑을 시작했고, 필연적으로 장박캠핑까지 시작하느라 엄청난 체력소모, 알아봐야 할 수백가지 일들이 있었다고 한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풀어보겠다. 일단 지금은 장박 텐트를 설치하고 "더할 나위 없는" 수준까지 간 상태이며, 서핑도 7-8번의 주말을 할애해 열심히 기초 연습을 하고 첫째로 두꺼운 개인 수트를 샀고, 지난주에 둘째로 남편과 각각 중고 서핑보드를 구매했다! 사진으로 이야기를 조금 풀어보겠다 위 사진이 9월 초 서핑 전초기지로서 캠핑이 필수라는걸 판단하고, 버릴려고 둔 텐트 빌려와서 텐트치고 잔 날. 하필 비가 정말 많이 와서 텐트 바닥에 물이 찰랑하게 고여 수건으로 짜내서 닦은 기억이 있다. 황이랑 나.. 2021. 11. 3.
2021년 9월 첫주에 먹고 산 이야기 런데이 러닝 2번째라는 뜻. 위아래로 땀복을 껴입고 탄천을 달려보았다. 왠지 모르게 밥이 하기 싫어서 배달음식을 먹었다 소주가 땡겨서 닭발에 소주! 2개에 7900원 주고 산 오뚜기 피자 취향대로 바짝 구워먹으니 맛있었다 서핑, 캠핑 남의 텐트 놀러가서 고기 읃어먹기 잔뜩 서핑하고, 배고파서 급히 맥주와 핫도그 수혈! 아침 서핑 한차례 후 햇살 느껴보기! 올라가는 길에 너무 물회가 먹고 싶다고 해서 속초 들러서 물회 한그릇 먹이고 올라왔다!! 주말에는 또 피자 기록도 하기 귀찮다... 일단 사진이 있어서 남겨봄 2021. 9. 14.
2021년 8월 마지막 주에 먹고 산 이야기 8월의 행사는 남편 생일 내가 한 주 내내 야근을 심하게 해서 제 시간에 퇴근 못 할까봐 두려웠다. 하지만 생일 되기 10분 전 퇴근 성공! 귀여운 케이크를 주었다. 케이크 필요없다고 안 먹는다고 서로 이야기 하지만 저렇게 쪼고만건 먹을 수 있고 기분이 좋으니까 반칙이 아니다. 생일 축하해 바쁜 와중에 미역국이랑 등갈비찜이랑, 계란말이에 흰 밥 차려주고 출근하는 나의 다정함. 남편아 혹시 좀 다정함 배워볼 생각 있어? 평소에 현미밥만 먹기 때문에, 좋아하는 고슬고슬 흰쌀밥 해주려고 1kg 쌀도 주문하고, 등갈비도 평소엔 내가 단맛을 싫어하고 건강에 안좋기 때문에 덜달거나 안달게 하는데, 이번엔 특별히 시판소스에 만들어주었다 ㅋㅋㅋㅋ 계란말이도 참 좋아하는데 내가 어느 순간 계란이 불편해져서 안먹은지 오래.. 2021. 9. 10.
2021년 8월 셋째주에 먹고 사는 이야기 평범하고도 비범했던 한 주, 집밥을 많이 먹었고, 양양에 서핑을 하러 다녀왔다. 이제 정말로 밥을 잘 짓는 나.. 밥이랑 미역국, 김, 고구마순 두부조림, 산나물 무침, 감자볶음 진수성찬이다~ 미역국이랑 진미채는 엄마가 해준거라 논 비건 아파트에서 여리는 수요장터에서 튀겨주는 돈가스, 남아있던 가지볶음이랑 덮밥처럼~ 치킨가스 2 돈가스 1 사서 치킨가스 1개는 나 먹고 치킨가스 1개, 돈가스 1개는 남편님 드렸다. 당근, 사과 싹싹 갈아서 만든 셔벗 와인에 절인 건포도와 마크로비오틱 마법을 조금 첨가해서 단맛을 끌어올렸다. 참 맛있는 맛 소주가 마시고싶어서 남편 회를 시켜줬다. (ㅋㅋ) 소주먹자! 했더니 뭐 시켜줄건데?? ㅇㅅㅇ)? 회! 했더니 바로 오케이. 그냥 먹어주면 안되냑구 나는 날것 안땡겨서 남.. 2021. 8. 27.
2021년 8월 둘째주에 먹고 사는 이야기 말복에 삼계탕을 만들어 먹었다. 약재를 우린 물에 닭을 삶고, 삶은 닭 살을 몽땅 발라서 곁들였다. 누룽지백숙처럼 먹고싶어서 압력솥에 찹쌀누룽지를 만들어서 국물에 같이 끓여서 먹었다. 건강한맛~ 맛있는맛! 거의 매일 운동을 한다. 마스크 꼭꼭쓰고 헬스장에 가거나 땀복을 입고 탄천을 걷고 뛰고 한다. 입추가 지난 탓인지 추운것까진 아닌데 한기가 자주 들어서 몸을 보호하기 위해 땀복을 입고 운동을한다. 생각보다 효율이 매우 좋아서 내년 봄까지는 계속 입고 하지 않을까? 상하의가 점프수트처럼 되어있는 발레리나용 땀복 직구했는데 어서 왔으면 좋겠다 ㅎㅎ 오래간만에 다녀온 마크로비오틱 수업 사과당근 셔벗, 마파가지, 가을된장국, 밥, 고구마순 두부조림. 가을 음식 내서타일~ 여름 음식은 별로 안 좋아하는 조합도 .. 2021. 8. 17.
2021.08월 첫째 주에 먹고 산 이야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되고, 일주일에 3일 재택근무를 시작하면서 집밥을 더욱 많이먹고있다. 건강하게 먹는가에 true를 return하기는 어렵지만 조미료 없이 집에서 신선한 재료로 깨끗하게 만든 것이니 매 끼 배달이나 외식하는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다 ㅋㅋ 영양균형 이런건 잘 모르겠다~ 오징어볶음 남은것에 양배추 좀 더 썰어넣고 볶음밥, 체다 치이즈 한장을 얹어서. 남편이는 황태 미역국 주고 나는 하얀 순두부. 특별히 조리한건 아니고 동네에서 시간 잘 맞춰 두부를 사면 작은 팩에 두부 조금 주는걸 데웠다. 고소한 국물에 간장 째금, 들기름 도로록, 제피절임을 얹었다. 김치는 고추소박이 김치 직접 담은거. 오래 두고 먹는 김치가 아니니까 얼른 먹기 가까운 친구가 멀지 않은 곳에 살아서 참 좋다. .. 2021.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