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도전1 21.05.07 새벽 요가-한계가 왔을 때 한번 더 5월5일 입하가 시작되니 거짓말처럼 새벽 다섯시 십오분 오가 가는 길이 훤하다. 대낮 또는 아침처럼 환한건 아니고 새벽 느낌이 나며 훤한 느낌. 나도 더이상 두꺼운 기모 후드를 뒤집어쓰고 오들오들 떠는 대신 가벼운 요가 재킷을 걸쳤다. 손발은 여전히 싸늘해 뜨개양말을 레깅스 위로 쭉 끌어올려 신었다 어린이날 수요일에 하루 쉬고 나니 리듬을 잃어 아침에 참 가기 싫었다. 전날 어깨도 몹시 아파서 지레 겁먹고 요가 쉬어야 하나 했었는데 그냥 참고 갔다. 다행히 전굴에 집중하고 몸을 이완하는 수업이라 어깨에 무리가 가진 않았다. 요가 하다보면 곧 죽을 것 같은 순간들이 있다. ‘아 너무 아픈데’ ‘못버티겠는데’ 같은 느낌. 이 때 바로 그만두면 실력이 늘기 쉽지 않다. 딱 다섯만 더 세고 동작에서 벗어나면 정.. 2021. 5.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