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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사는 이야기

어느날 저녁 (두부튀김과 금귤, 냉이된장국, 칠리새우, 현미밥, 배추김치)

by 뮤져 2021. 3. 26.

부부가 보통 7시 퇴근 하다보니 퇴근하고 좀 쉬고 저녁을 거의 9시 넘어 먹게되는데,, 요즘에 피곤하다는 이유로 한그릇 요리를 만들어 TV앞에서 먹은 일이 많았다. 

이 날은 잘 차려먹었고 맛도 좋아서 올려본다~

현미밥

 

현미밥 먹기에도 많이 익숙해졌다. 짓는 실력도 점점 좋아지는데 선생님이께서 지어주신 밥 먹으면 내 실력 좋아졌다는 이야기 쏙 들어감.

그래도 불리지 않고, 일반 현미 100%로 소화가 잘 되는 밥 지어서 열심히 먹음에 감사

 

냉이된장국

 

양파, 브로콜리대, 잎마늘, 냉이와 매운고추와 채수를 넣어 끓인 된장국. 맛과 향이 좋아서 둘 다 국물까지 다 마셨다. 아 물론 전부 다 안남기긴 했음. 동거인이 맛있게 먹었다

 

두부가라아게

 

전에 발효카페 큔에 갔을때 두부가라아게 맛있게 먹었다고 말씀드렸더니 얼린 두부에 녹말 묻혀서 튀긴거라고 알려주셔서 얼린두부가 있길래 해봤다. 선생님 인스타에서 예전에 레몬소금으로 비슷한 요리를 하신걸 봐서 레몬소금도 뿌려주었다. 향긋하라고 이탈리안 파슬리도 하나씩 붙여주었다.

튀긴 음식을 먹을땐 새콤한 시트러스를 같이 먹어야 소화가 잘된다고 해서 금귤도 씨앗 하나하나 빼서 곁들였다.

 

칠리새우

 

남편은 채식만 주면 아직 좀 거부감이 있으니까 냉동에 있던 새우로 매콤매콤하게 칠리새우. 케첩이 들어가긴 했지만 따로 당분을 넣어주지 않았는데도 맛있었다. 양파 단맛이 잘 나오게 볶았고 집에서 만든 과하주를 넣어주어서 자연스런 단맛이 스민거 같다. 맵찔이인 나에게는 쪼금 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