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 사는 이야기

2021년 8월 셋째주에 먹고 사는 이야기

by 뮤져 2021. 8. 27.

평범하고도 비범했던 한 주, 집밥을 많이 먹었고, 양양에 서핑을 하러 다녀왔다.

 

이제 정말로 밥을 잘 짓는 나..

밥이랑 미역국, 김, 고구마순 두부조림, 산나물 무침, 감자볶음 진수성찬이다~

미역국이랑 진미채는 엄마가 해준거라 논 비건

아파트에서 여리는 수요장터에서 튀겨주는 돈가스, 남아있던 가지볶음이랑 덮밥처럼~

치킨가스 2 돈가스 1 사서 치킨가스 1개는 나 먹고 치킨가스 1개, 돈가스 1개는 남편님 드렸다.

당근, 사과 싹싹 갈아서 만든 셔벗 와인에 절인 건포도와

마크로비오틱 마법을 조금 첨가해서 단맛을 끌어올렸다. 참 맛있는 맛

소주가 마시고싶어서 남편 회를 시켜줬다. (ㅋㅋ) 

소주먹자! 했더니 뭐 시켜줄건데?? ㅇㅅㅇ)? 회! 했더니 바로 오케이. 그냥 먹어주면 안되냑구

나는 날것 안땡겨서 남은 두부조림과 우엉무침 그리고 미역국 어게인

저를 움직여주셔요

재미난 새로운 과제. 8월 4주가 끝나가는 지금까지 나를 머리아프게 하는 친구

집에 오는 길에 만난 친구. 아주 조그만 포크레인인거 같은데 진짜 귀여워서 찍어봤다.

브랜드가 얀마네 야임마! 얀마!

ㅎ 지난주에 구매한 찻주전자, 거름망, 잔, 차쟁반, 공도배 도착!

택배 없는 날이라 조금 늦었다. 신이 나서 씻자마자 찍어보았다.

저렇게 조그매보여도 혼자 마시기에는 좀 큰듯하다? 160ml짜리인데 가득차게 내리면 좀 버거운 느낌.

그래도 이쁘고 간편하고 아직 차를 잘 못우려서 색깔 봐가면서 우리는게 좋다.

함께 목책철관음 구매해서 자주 내려마시는 중.

술 마시고 난 후에 먹어도 참 좋다. 취기가 싸악~ 

혼자서 먹는 맥주 그리고 안주.

우엉을 우메보시에 새콤하게 무친 것이다.

코스터는 작년인가.. 한번 뜨개질이 하고싶어서 유튜브로 보고 배워서 떴다.

재택근무 아침

동거인 샌드위치랑 커피랑 우롱차 동시에 먹는중 대단쓰

햄치즈에 선드라이 토마토랑, 머스타드 약간 해서 호밀빵샌드위치 아침으로 주었다.

아파트 장에서 야채를 잔뜩 샀다. 연근 5.5천원에 엄청 통통하고 질 좋은 아이로 데려와서 연근 발효콩 스테이크 그리고 구운 단호박, 호박잎찜에 엄마가 직접 담은 멸치젓갈(청결도는 믿을만하며 가시를 일일이 제거해주셨다) 하나 싹 올려서 먹으면 맛이 아주 좋다. 

남편을 위해 삼겹살도 굽고 남은 기름에 팽이버섯도 구웠다.

 

호박잎, 당근, 대파, 홍고추, 연근, 팽이버섯 등 별거별거 다 사서 팔이 떨어질만큼 무거운데도 겨우 이만 삼천원인 채소가 감사하다. 농부님들도 대단하시고 이런 열매를 맺도록하는 자연이 신비롭다.

 

보이는 삼겹살 양이 2/3정도 되는데, 삼겹살 한 팩은 만 삼천원인가.. 하여간 엄청 비싸다. 

 

금요일 조금 이른 퇴근하고, 양양으로 슝~ 

다음주 남편 생일인데, 보통은 호캉스를 가지만 이번에는 서핑을 가고 싶다고 해서 

금요일 밤에 도착, 토요일 서핑, 일요일 서핑할 계획이었다.

서핑 게스트하우스는 1박만 예약하고 우리는 속초 라마다에서 1박 하고 서핑하러 넘어가기로!

회 포장해서 바다 보면서 먹었다.

야간 낚시하는 사람들도 간간히 있고 회가 맛이 좋아서 술술 넘어가더라

나는 회 맛은 잘 모르지만 남편이 엄~청 맛있다고 또 먹고싶다고 그랬다.

속초 "일출봉횟집" 이다!

다음날 남편쓰 숙취쓰 넘나 심했쓰ㅋㅋ

해장하러 찾은 칼국수집이다.

양양은 장칼국수가 맛있다.

고추장 푼 해물칼국수맛!

이 가게가 장가네 칼국수? 였는데, 김치도 고추를 갈아서 담아서 맛나고, 자가제면 하는걸로 보였다. 추천

신나게 서핑!

1시부터 이론강습 포함 6시정도까지 바다에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에 비가 많이 와서 얼굴이 따가웠으나, 나중에는 비가 거의 안오고 해가 쨍쨍했다.

바다에 사람도 많고 거품파도가 많이 깨져서 체력소모가 심했다.

남편은 허리가 너무너무너무 아프다고 했다ㅠㅠ 맴찢

나도 나중에는 체력이 바닥나서 파도 잡았는데 기운이 없어서 일어나질 못했다.

머리는 물미역이지만.. 누가 사진 찍어주셔서 ㅋㅋ

얼굴이 까매질때까지 서핑하고, 배고파서 죽도 가서 핫도그 먹고

서핑샵 평상에서 맥주 한잔.

게스트하우스 시설이 안좋고 청결치 못하다는 리뷰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지낼만했다.

서프X 회원이라면 숙박 1만원...!

사실 일요일 강습 1번 더 받고 서핑 조금 더 하고 오려고 했지만,

남편 허리 통증이 심해지고 게하 남자방 코골이 이슈땜에..ㅋㅋ 일찍 일어나서 잠을 별로 못 잔 남편을 배려해서

아침에 바로 출발했다.

너무 피곤해서 중간에 잠도 자가며 오전에 집 도착해서 피곤피곤해하면서 쉬었다

3번 연속 해먹은 토마토 그린빈 쿠스쿠스 웜샐러드.

양파를 잘게 다지고 그 위에 올리브유 뿌리고, 마늘생강페이스트 넣어 약한불에 볶는다.

그린빈을 넣고 위에 소금 뿌려서 살짝 볶기

홀토마토 잘라서 넣고 볶기

페페론치노 하나 찢어 넣고 살짝 더 볶아준 다음에

불 끄고 쿠스쿠스 넣고 후추 뿌려서 섞어서 먹으면 진짜 짱맛있다!! 

 

여름음식이지만, 그린빈이 늦게 도착해서 어쩔수없이~ 지금해먹었는데 진짜 맛있다.

농산물도 좋은거 찾아먹어야 한다..

 

그날 저녁 남편 삼겹살카레

나는 그냥 카레

회사 가기 싫다고 눈물 흘리며 일요일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