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행사는 남편 생일
내가 한 주 내내 야근을 심하게 해서 제 시간에 퇴근 못 할까봐 두려웠다.
하지만 생일 되기 10분 전 퇴근 성공!
귀여운 케이크를 주었다. 케이크 필요없다고 안 먹는다고 서로 이야기 하지만 저렇게 쪼고만건 먹을 수 있고 기분이 좋으니까 반칙이 아니다.
생일 축하해
바쁜 와중에 미역국이랑 등갈비찜이랑, 계란말이에 흰 밥 차려주고 출근하는 나의 다정함.
남편아 혹시 좀 다정함 배워볼 생각 있어?
평소에 현미밥만 먹기 때문에, 좋아하는 고슬고슬 흰쌀밥 해주려고 1kg 쌀도 주문하고,
등갈비도 평소엔 내가 단맛을 싫어하고 건강에 안좋기 때문에 덜달거나 안달게 하는데,
이번엔 특별히 시판소스에 만들어주었다 ㅋㅋㅋㅋ
계란말이도 참 좋아하는데 내가 어느 순간 계란이 불편해져서 안먹은지 오래라 만들어봤고!
나 좀 이기적이었던걸까?ㅋㅋㅋㅋ
아니다. 외식할때 당분이랑 많이 먹으니 집에서라도 건강하게 먹어야지!
아무튼 같이 먹지도 못하고 회사 갔는데, 맛나게 먹었다고 해서 기분 좋았다.
생일 저녁은 스시 오마카세에서! 동네에 스시쿤이라는 곳에서 먹었고 가격인 인당 10만원. 와인을 2병 콜키지 해서 마셨고, 20종류의 음식이 나와서 배가 뻥 터질뻔 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주말 아침 루틴 : 스타벅스에서 루꼴라 샌드위치랑 숏사이즈 커피 마시기
커피는 마시면 배가 아프거나 가슴이 쿵쾅거리기에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난 주말에 먹으면 좋다.
시댁이랑 해바라기 밭~ 시댁 강아지의 귀여움
막내둥이 생일파티 해주셨다 복받은 남편이네
다시 일상~ 단호박 넣은 된장국, 두부조림, 우엉무침, 미역 파 호두소스 무침, 고기는 소고기같은데 잘 기억이 안난다.
두 가지 파스타!
나는 토마토 소스랑 그린빈 넣은거, 남편은 바질페스토를 먹었다
바질페스토는 비비기만 하면 돼서 두 가지 만들고 안 귀찮았다.
펜네 산 기념으로 파스타 양 많이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더니 다음날 남편이 둘 다 먹었다고 한다~
저녁 운동 갔다가 해로운거 먹기로 한 날! ㅋㅋ 원래 야채김밥 먹으려고 했는데 9시 넘으니 김밥집도 다 문을 닫아서 신전떡볶이에서 컵밥 샀다. 신전 김밥은 너무 매워서 내가 먹을수가 없다 ㅠㅠ
찐 미니밤호박이랑 맥주 마시기 ㅎㅎ
호박이 어찌나 단지 치즈케이크 같다. 저 하얀게 곰팡이가 아니라 당분이 스며나오는듯?
단호박 된장 스프랑, 팽이버섯 계란 전, 호박잎쌈, 나물 몇가지에
저 반찬셋트는 회사에서 대표님이 점심 배달하면서 인당 반찬 1세트 시켜주셨는데, 어떤 분이 다이어트로 안드신다고 해서 대표님 시무룩해진거 보고 내가 집에서 먹겠다고 하고 받아온거다.
나름 유용하게 먹었다! ㅎㅎ
이렇게 8월을 보내고 9월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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