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사는 이야기33 2021.07월 마지막 주에 먹고 놀고 산 이야기 보글보글보글 무엇을 끓이고 있을까요? 큰 들통에는 옥수수 20개를 한번에 삶았고, 낮은 냄비에는 한우 아롱사태 수육 + 곰국을 만들고 있습니다! 술을 만들기 위해 산 스텐 들통(aka. 식깡)이 큰 냄비 없는 신혼부부 주방에서 가끔 크나큰 역할을 한다! 옥수수는 당일 아침 수확한걸 바로 받아서 일일이 껍질 까고, 수염 떼고 마지막 한두겹 남겨서 넉넉히 삶아주었다 한우 아롱사태 840g 구매했고, 아무 양념없이 맹물에 넣고 40분 삶고 그 물에 식혀주었다! 역시나 술 담을때 필요해서 산 거대 채반이 옥수수 삶은 물 거를때 쓰임이 있네! 옥수수는 먹을거 빼두고 서너개씩 나누어 냉동보관했다. 입 심심할때 꺼내 먹어야지~~ 고기는 얇게 저며 수육으로 먹고, 적당히 통통히 썰어서 국물에 간을 좀 한다음 다시 국물.. 2021. 8. 5. 2021년 7월 셋째 주에 있었던 일들 마크로비오틱 수업이 2주 연속 있었다. 여름방학으로 몇 주간 쉬어가기~ 선생님과 마크로브이 친구들을 한동안 못 봐서 아쉽지만 날씨도 너무 덥고, 코로나도 걱정이 되어 차라리 잘 된 일인가? 아래는 입맛에 잘 맞았던 따뜻한 토마토와 줄기콩 퀴노아 샐러드이다. 줄기콩을 작은빛농원에다가 주문했는데, 곁다리로 주문한 바질만 오고 줄기콩은 수확이 아직 안됐단다. 기후위기야.. 우리에게 무슨 짓을 한거니? 생 채소나 야채는 잘 소화가 안돼서 조금이라도 열을 가한 게 입맛에 맞다. 이 외에 음성이 강한 두부 요거트나 차가운 수프는 속이 차서 그런지 입맛에 잘 맞진 않았다. 충분히 땀흘리고 더운 환경에 있지 않기에 그런 모양. 무지개 떴다! 요즘 무지개가 꽤 자주 관측된다 쌍무지개가 나타나기도 하고, 해질무렵에 비가 .. 2021. 7. 20. 2021년 7월의 둘째주의 주말 스타트는 소서의 마크로비오틱에서 배운 반찬들로! 방울토마토를 짭짤새콤하게 밥반찬으로 만든 여름 반찬, 가지를 구워 두부 소보로와 함께 조려낸 구운 가지와 현미밥이 맛있었다. 남편은 소고기를 따로 구워서 먹었다! 여름에는 보리차를 마셔주면 맛도 좋고 기분도 좋다. 찬물이 몸에 안 좋다는데, 못 잃어 사진을 좀 정성들여 찍을걸 그랬나부다 코로나 대유행이 돌아와 어디 가기도 애매한 상황. 지도에서 평택 괜찮은데? 해서 온 평택에서 하루 이른 복달임! 이우철 누룽지백숙 평택점에서 누룽지 한방 삼계탕 (15,000원)을 한그릇씩 먹었다. 맛있었음! 그리고 왠지 엄청 힙한 카페에 왔다. 커피냅로스터스 HQ인데, 오래된 양조장을 리모델링 했다는 듯 하다. 연남동, 한남동에도 지점이 있는거 같았다. 커피 맛있었음 분위.. 2021. 7. 12. 2021. 06월의 일상 (1) 신록이 푸르르다. 유월도 푸르구나! 오랜만에 서울방향이 아닌 죽전 방향으로 산책을 했다. 남편이 결혼전에 살던 동네까지 걸어가서 동네가 어찌 변했나 구경했더랬다. 아쉽게도 도착하자마자 비가 쏟아져서 앞에 있던 돼지곱창집에 들어가게 됐는데, 둘 다 냄새가 나서 거의 먹지 못했다. 나름 잘 하는 집이라고 확장이전 한거라는데. 그냥 우리가 못 먹는 음식인걸로! 새벽 요가 룩. 양말을 반드시 신어야 입장이 가능한데, 양말을 신으면 내 쪼리를 못신어서 엄청 큰 슬리퍼 신고 나온다. 어차피 가까워서 괜찮아~ 나올때 따뜻한 차를 주신다. 늘 감사~ 어떤 일인지는 모르겠는데, 남편이 뭘 잘해서 아구 잘했어요 하면서 회를 배달해주었던 날. 회를 가장 좋아해서 중자 정도는 혼자 흡입이 가능하신 분. 야무지게 쌈싸서 얌 시.. 2021. 7. 9. 2021.05.14 동생과의 데이트 회사를 옮기면서 가끔은 마치고 회사 근처 서울에서 놀아도 좋지 않나? 싶었다. 하지만 서울로 회사 다니는 친구가 하나도 없고, 있어도 합정, 성수라 만나서 놀 사람도 없어 조금 슬펐더랬다. 그러던 중 귀여운 내 동생이 놀러왔다! 회사가 일원동이라 가깝긴 하지만, 마치는 시간이 나보다 한두시간 일러서 마치고 놀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고맙게도 회사 앞까지 나와 기다려주었다. 고마워 동생아! 비오는 금요일 밤, 트래픽이 엉망이라 지하철을 타고 압구정 로데오로 이동했다. 이치에에서 맛있는 안주랑 술 마시고 싶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대기 넣어두고 공간이 여유있는 "더미트바" 에서 식사했다. 현실의 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고기를 먹을 일이 없기에 선택이 의아할 수 있겠지만, 공간이 워낙 좋고 동생이 먹고싶어해.. 2021. 6. 21. 21.05월 말에 먹고 산 이야기 소만을 보내고있다. 24절기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기에 소만이라는 이름은 몹시 낯설다. 찰 만자를 써서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의미란다. 이쁜 말이네! 시절음식에 냉잇국이라고 네이버 백과사전에 나오는데, 냉이는 2월쯤에 먹은거 같은데 이것이 바로 지구 온난화인 것인가? 아래는 입하에 배운 토마토 양파 마리네 그리고 소만 수업에 배운것중 집에 있는 재료로 유일하게 가능한 당근라뻬 타르틴을 만들어 먹은 저녁이다. CSI 뉴욕을 보며 맥주 한 캔 촥~ 걸치는 퇴근 후의 여유. 참 좋다! 전날 남편이랑 먹고 남은 김치찌개에 두부랑 채수 버섯을 조금씩 더 넣고 끓여서 혼자 먹은 저녁밥~ ㄹㅇ 밥도둑이다 김치찌개는! 쫄깃한 현미밥이랑 김이랑 곁들여서 먹으면 소울푸드! 동물성 하나 없이도 깊은 .. 2021. 5. 31. 21.05.09 피리피리치킨(페리페리치킨) 과 마크로비오틱 완두콩 수프 비건, 마크로비오틱으로 스프를 끓일때 현미크림을 넣으면 정말 맛있다. 그리고 나는 떠껀한 스프를 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아직 현미크림을 잘 못만들어...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온 집안을 어지럽히며 얻는 양도 너무 적다 10번쯤 해보면 좋아지겠지 하며 1구짜리 인덕션을 플레이룸에 가져와 현미 크림을 만들었다. 현미 닦을땐 남편 손도 조금 빌렸다. 어찌저지 완성한 양이 겨우 이거 ㅜㅜ난도스(Nando’s) 라는 치킨 브랜드를 아시나요? 재작년 세부 놀러갔을때 리조트에서 룸서비스로 피리피리 치킨 (페리페리 치킨)을 시켜먹고 그 맛에 반해서 집에서 해먹으려 서치하다 알게된 브랜드이다. 남아공 브랜드인데 영국에서 인기가 좋은듯 하다. 소스를 직구해서 사면 값이 저렴하면서도, 찍먹 부먹 마리네이드 모두 가능해서.. 2021. 5. 9. 망친 병아리콩 버거 욕심을 내어 패티를 너무 크게 함 녹말을 적게 넣음 콩을 제대로 찧지 않음.. 재료를 너무 많이 넣어서 다 삐져나옴 ㅠㅠㅠㅠ 맛은 나름 괜찮았는데 너무 과하고 먹기가 너무너무 불편했다.선생님은 이렇게 이쁘게 만들어주셨는데ㅠ 나도 다음번엔 더 잘해보아야지! 2021. 5. 6. 2021.04.12 직장인 채식 도시락 (토마토 채소 수프, 산나물 무침 두가지, 현미밥) 두 가지 산나물 무침 한살림에서 산나물 모듬을 구매했는데, 줄기가 긴 녀석들이 좀 있어서 줄기는 따로 고추장에 살살 무치고, 잎 부분은 검은깨소금에 무쳤다. 씁씁 쌉쌀 야들야들 향긋한 맛이 좋았다. 토마토 채소 스프 작년에 완숙 빅볼 토마토를 사서 정성껏 Canning 해둔것을 거의 일년 내내 유용하게 썼다. 토마토 스프를 좋아하는데, 매번 베이컨이나 소고기를 넣고 끓이다가 마크로비오틱에서 배운 방식으로 채소만 넣고 해보았는데 맛이 훌륭하다. 설명하긴 어려운데 감칠맛이 엄청나서 미원 넣은것 같다. 냉장고에 며칠 두었다가 데워왔는데, 더 맛있어진것 같다. 약불에 채수 약간 넣고 채소를 순서대로 넣어주고 소금이불 살짝 덮어주고 뒤집어주고 새 재료 넣고 익은 재료로 덮어주는 방식으로 끓이면 된다! 현미밥 밥을.. 2021. 4. 23.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