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는 소서의 마크로비오틱에서 배운 반찬들로!
방울토마토를 짭짤새콤하게 밥반찬으로 만든 여름 반찬, 가지를 구워 두부 소보로와 함께 조려낸 구운 가지와 현미밥이 맛있었다.
남편은 소고기를 따로 구워서 먹었다!
여름에는 보리차를 마셔주면 맛도 좋고 기분도 좋다. 찬물이 몸에 안 좋다는데, 못 잃어
사진을 좀 정성들여 찍을걸 그랬나부다
코로나 대유행이 돌아와 어디 가기도 애매한 상황. 지도에서 평택 괜찮은데? 해서 온 평택에서 하루 이른 복달임!
이우철 누룽지백숙 평택점에서 누룽지 한방 삼계탕 (15,000원)을 한그릇씩 먹었다.
맛있었음!
그리고 왠지 엄청 힙한 카페에 왔다.
커피냅로스터스 HQ인데, 오래된 양조장을 리모델링 했다는 듯 하다.
연남동, 한남동에도 지점이 있는거 같았다. 커피 맛있었음 분위기 좋음
남편은 여름에 태어나서 그런가 여름아이 같다. 여름 옷을 입으면 귀엽다. 요즘 자주 입는 빨간 바지는 어딘가 할인매장에서 1만원 주고 내가 사온 갭의 바지. 귀여웡
카페 근처에 '무봉산 삼림욕장' 이라는 곳이 있어서 일단 와봤는데, 삼림욕장을 가장한 청소년 수련원이었다.
청소년 수련원 입구에 눈썰매장으로 쓰는 언덕, 야외수영장 등이 있었는데 코로나때문인지 영업을 하지 않았다.
입구에 차를 대고 걸어서 청소년 수련원 뒷산으로 천천히 산책했다.
수련원 입구 잔디밭. 관리가 참 잘되어있었다. 유럽 공원같아!
산은 아주 야트막했는데, 그늘이 지고 바람이 불어 기분이 좋았다. 발에 밟히는 땅의 촉감도 폭신했다.
누군가 큰 나무에 그네를 묶어놓아서 남편이랑 재밌게 타고 놀았다.
아래가 약간 절벽? 이라 스릴있었다.
더워서 내 머리끈으로 머리를 질끈 묶으셨다. 길 이쁘지요?
청소년 수련원 옆 만기사로 길이 통해있어 내려오면서 절 구경도 했다. 템플스테이를 하는 듯 한 큰 규모의 절이었는데
역시나 사람은 별로 없고 고양이만 몇 마리 있었다.
집에 와서는 해초냉면, 가지와 새우로 만든 유린기? 암튼 소스를 유린기로 한 요리를 만들었다.
해초 비빔냉면을 매콤하게 하려고 했는데 실수로 너무 맵게해서 다 먹질 못해서 아쉽다. 참외를 갈아서 만든건데ㅠ
일요일은 몸에 안좋은것 먹으면서 넷플릭스를 보기로 해서 아침 11시부터 피자를 시켰다. 분당구 정자동의 명물 호미스피자 너무 맛있다ㅠ 배달음식중에 제일 맛있는거 같다. 오늘은 파스타도 한 번 시켜봤다. 루꼴라를 섞어먹는 매콤 토마토 파스타~
몇 쪽 먹고 두었다가 또 먹고~
하루종일 칩거하려고 했는데, 언더아머가 빅세일을 한다고 해서 기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운동복 몇 벌 사고 저녁도 푸드코트에서 먹고 들어왔다.
인도어 서핑을 하는 플로우 하우스 구경도 하고 즐거운 시간.
남편이 런데이라는 앱으로 달리기 연습을 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달리기를 열심히 하는데 이 날 쇼핑 다녀와서 달리기를 하러 간다고 하길래 나도 몸 풀겸 따라 나섰다.
5분 달리고 2분 걷기를 6번 해서 30분을 달리는건데, 나는 달리기를 잘 못해서 너무~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렸다.
습하고 숨이 잘 안쉬어졌지만 멈추지 않으려고 애썼다. 얼굴에 열이 다 오르는 편이라 달리고 1시간 넘도록 볼에 홍조가 가라앉을 생각이 없었지만 그래도 달리고 와서 기분은 좋다!
대망의 오늘 아침..
매일 아침 텀블러에 보리차를 싸오는데, 오늘 어쩌다 마개가 잘 안닫겨서 지하철에서 회사 오는길에 완전 다 쏟았다.
다리가 축축해서 뭐지? 했더니 가방 안이 찰랑찰랑
급하게 책 꺼내고 뒤집어서 물 쏟아내고 회사에서 말리는중.. 으유 이 화상!
점심에는 도시락을 준비해왔는데, 대표님께 말씀드리는걸 깜빡해서 배달이 와버렸다!
냉장고에 잘 넣어뒀다가 저녁에 남편 끓여주어야겠다. 순댓국이란다.
아침에 둥근호박, 감자를 넣은 된장국 끓이고 가지랑 토마토 반찬 그리고 김 해서 도시락을 싸와서 다 먹고 난 여유시간에 쓰는 블로그 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걱정도 많지만 또 열심히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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