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 나잇 블루스에 사로잡혀있던 어젯밤.. 오늘의 점심을 위해 꾸역꾸역 냉이 현미밥을 지어놓았다.
냉이현미밥
- 현미 100%로 압력솥밥을 짓고 압력추가 내려간 후에 표고, 목이버섯과 다진 냉이를 올려 뜸을 들였다
- 약불 시간을 너무 길게해서 누룽지가 생각보다 많이 생겨서 아쉬웠다. 부드러운 밥이 좋아.
- 만들어둔 달래장과 들기름 조금에 미리 비벼서 도시락통에 쏘옥. 마시써
시래기된장국
- 엄마가 시래기 된장지짐을 나눠주셨는데 국으로 먹어도 좋을것 같아서 변형해보았다.
- 양파에 소금과 채수를 약간 부어 끓이다가 시래기 된장지짐 넣고 채수 넣고 소금으로 간했다.
- 4천원 주고 수내동 이두부야에서 산 두부도 넣어 든든하게 먹었다. 두부가 크고 짭짤하고 고소하긴 한데 요즘엔 제주 말린두부가 제일 좋아서 재구매는 잘 모르겠다! 순두부는 한 번 사봐야지. 특별한 간 안하고 먹기에 좋을것 같다!
겨울초 무침
- 엄마아빠 회사 근처에 아는 분이 작은 비닐하우스를 갖고계시는데, 거기서 기른 겨울초를 받아와 무쳐주셨다.
- 부모님 스타일은 마늘 넣어 무치는 것인데, 나는 생마늘 너무 맵고 속이 아려서 마늘 넣기전에 따로 덜어달라고 했다. 뭐 먹을때마다 까탈스럽게 구는거 핀잔 주시면서도 챙겨주고 잘 먹으면 뿌듯해하심.
깻순 조림은 한 1주일 넘은거같은데 아직도 한 끼 분량 남았다. 봉투 안에 깻순도 아직 남아있다. 저녁에는 달래장 대신 깻순을 넣어 비벼먹어볼까? 손이 작으니 식재료 소진이 가장 어렵다. 생목이버섯은 5끼정도 먹은것 같은데 아직도 반 이상 남았다. 얘들아 너희 자가증식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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